27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이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내정 의혹 및 특혜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 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고발인은 △황영웅의 조항조 소속사 의혹 △팬클럽 결승전 참여 독려 공지 △폭행과 관련해 제작진의 합의 시도 등을 적으며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영웅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상해 전과 기록이 있으며, 이 일로 피해자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을 물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전 여자친구 B 씨의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폭로됐다.
황영웅은 25일 폭행 전과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황영웅은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돼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했다.
이날 ‘불타는 트롯맨’ 측도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 그러나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라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자세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가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결승전 이전인 1월 중순에 공지하면서 그가 결승전에 이미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제작진은 “시청자 직접 참여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고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라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결정적 점수가 되는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팬클럽 결승전 티켓 배포에 대해서는 “1월 중순, 해당 의혹을 접하고 협찬사와 해당 팬클럽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