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
6일부터 전국에 있는 모든 영유아가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는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전국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6일부터 실시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은 이미 국가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동안 부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률은 95%를 웃돌았지만 로타 백신 접종률은 80% 후반이었다.
배 의원이 지난해 1월 발의한 이 법안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로 반영되면서 정부 중점사업으로 본격 추진됐다.
배 의원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감염증은 영유아 대부분이 한 번은 걸릴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비용이 총 20만~30만 원 수준으로 비싸서 특히 취약계층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