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국내 증시는 전일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0.7% 내외 상승 출발 후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ISM 제조업지수 세부 항목 중 가격 지수 여파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출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그렇지만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돼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원·달러 화율이 무려 19원 내외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 그리고 한국 수출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평균 수출액이 20억 달러 초반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 약세, 미국 금리 급등 부담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하겠으나, 중국 제조업 모멘텀 개선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 강화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2 월 한국 수출이 -7.5%(YoY)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전월(-16.6%) 및 컨센(-8.7%)에 비해 양호했다는 점도 국내 수출 대형주 투자심리 및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종 관점에서는 최근 연이은 랠리를 전개하고 있는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이 주목할 포인트이며, 현재 시간(오전 7 시 기준)으로 진행중인 테슬라 인베스터데이 결과에 따라 이들 종목군들간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