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한샘의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2일 하임 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는 한샘의 보통주 7.7%(181만8182주)를 주당 5만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임·하임2호는 IMM PE가 한샘 투자를 위해 결성된 회사다.
하임·하임2호는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에 못 미치더라도 공개매수 예정 주식 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할 계획이다. 응모 주식 수가 매수 예정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안분 비례해 매수 예정 수량만큼만 매수할 방침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이달 21일까지다. 현재 하임·하임2호는 한샘 지분 28.2%를 갖고 있으며,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이는 36%까지 늘어난다.
이번 공개매수는 2년 전 IMM PE가 한샘 경영권 지분 27.7%를 약 1조4500억 원에 인수한 데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인수 가격은 주당 22만1000원이었는데 단시간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분기별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후 IMM PE는 대주단과 협의해 10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담보권을 보강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