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측량성과검증 전문기관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2년 정밀도로지도와 3차원 수치표고모형(DEM)의 기본측량성과 품질검증을 통한 무결점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국가기준점, 항공사진, 국가기본도 제작, 정사영상, 3D공간정보, 정밀도로지도 등의 기본측량성과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공정한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부의 자체 수행 검사를 전문검증기관을 통해 1년 운영한 결과 평가기준이 강화되고 검증방법이 향상돼 기본측량성과의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이뤄진 것이며, 그 과정에서 기본측량수행 사업자의 업무 부담이나 시간 투자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진흥원은 시범 물량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본격 구축한 대량성과의 무결점화 달성을 위해 육안검사 필요항목을 추가하고 고급 검사원 교육과 검증관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는 등 자구노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품질검증 전문기관의 가치 실현을 위해 품질검증본부(1본부 2처, 4팀)를 신설하고 채용 및 교육기회를 확대해 고급인력의 비중을 늘린 것도 무결점화를 가능하게 했다.
진흥원은 그간 기본측량성과 품질검증에서 전국 도로 2만3673㎞구간에 대한 정밀도로지도 품질검증과 전 국토 도시지역(36,916㎢) 1m급‧전국 통합 5m급 수치표고모형에 대한 품질검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각 검증공정 별 평균 3회 이상 반복검증을 통해 최초 정밀도로지도는 오류율 34%, 수치표고모형 오류율은 37%였던 것을 0%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은 ‘’2019년도 자율주행차와 사람의 충돌사고는 센서 만으로는 베이스맵을 대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사람의 안전을 위해 기본측량성과 무결점화를 ’품질안전‘의 가치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한 공간정보 데이터 제공을 위해 실내, 입체모형 등 고정밀 공간정보가 필요한 곳에 국토지리정보원-구축자-수요자 간 공간정보 품질 신뢰를 향상 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