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전당대회 참석 예정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4일 시작됐다.
이번 투표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으로 구성된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게 되며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고, 이후 6~7일에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의 ARS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 대표는 최다 득표자의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 중 한 명을 뽑는 결선 투표로 선출된다. 당 대표 자리를 건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될 경우 9일 마지막 1대 1 토론에 이어 10~11일 투표가 실시돼 12일 확정된다.
당 대표 후보 중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3위인 안철수·천하람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들은 전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토론회는 여론조사 1위인 김기현 후보를 상대로 나머지 세 후보가 맹공을 퍼붓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안철수 후보는 전당대회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거듭된 부인에도,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또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에서 전당대회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