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페미니스트 행진에 참가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암스테르담/EPA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노동 분야에서 남녀 임금 격차를 좁히면 세계 경제의 약 7%인 7조 달러(약 9079조 원)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세계가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데 132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더 많은 여성이 노동에 참여하고 생산성이 증대한다면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며 “경영에 참여하거나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던 홀랜드와 카트리나 엘 무디스 이사는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노동 및 경영 참여의 성별 격차가 좁혀진다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 잠재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