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1억 원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이재민과 복구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화재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 원 이내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피해규모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도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인천 현대시장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