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6만원 상향
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차별적이고 극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 내 차별적이면서 극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를 한 번 더 상향한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단독 영업이익은 1조3635억 원(QoQ 흑전, YoY -15%), 연결 영업이익은 1조5187억 원(QoQ 2092%, YoY -22%)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9644억 원)와 괴리가 클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판가(P)는 북미 프리미엄 수요에 기반해 제품 Mix가 양호한 가운데, 이종통화 강세 등 환율의 도움을 받고 있고, 출하량(Q)은 유통 재고 건전화와 함께 재차 출하가 확대될 여건이 마련됐으며, 원가(C)는 물류비를 중심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북미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신가전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원자재 비용 등 원가 개선폭이 커 호황기 수익성을 회복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TV는 시장 상황보다 선제적인 재고 관리를 단행한 결과 유통 재고가 정상화됐고, 유럽 OLED TV 수요 회복세가 긍정적이다”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자동차부품은 매출과 수주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급 인포테인먼트 위주로 제품 믹스(Mix)가 개선되고, 차량용 램프 부문도 정상 수익성을 되찾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의 IT 부문도 신모델 출시, 연초 공공기관 수요 증가, LCD 패널 등 원가 하락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