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의 인생 절친 오미연이 찾아와 함께 여행을 났다.
이날 박원숙은 과거 오미연의 사고를 언급하며 “세상이 어려운 걸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방송도 못 하는 상황이라 ‘나랑 같이 밴쿠버 이민 갈래?’라고 했는데 별생각 없이 이민 신청해서 절차까지 밟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급할 때는 돈도 빌리고. 얼마 전에도 계산을 잘못해서 6000만 원이 넘는 큰돈을 빌려줬다. 돈 많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미연은 “오죽하면 빌려달라고 했겠어. 언니가 돈 없다고 하면 누가 믿어?”라며 “마침 쉬는 돈이 있어서. 그게 다다. 언니는 꼭 갚을 사람 같으니까”라고 박원숙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오미연은 과거 박원숙이 살던 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힘든 상황에 1년 계약이 남은 본인의 전셋집까지 내줬다.
오미연은 “언니가 부도가 났다. 내가 당시 이민을 갔는데 집을 처분하고 전세가 1년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여기 1년 있으면서 마음을 다지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박원숙은 “49평짜리 일산의 새 아파트였다”라며 고마워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