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9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8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3283포인트, 선전 종합지수는 0.3% 오른 2114.9포인트를 기록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중국이 국가 금융감독관리총국을 신설해 증권업 외 금융업 전반 감독 업무를 시행하고, 증감회(CSRC)는 국무원 산하 직속 기관으로 편입된다는 개혁 방안이 발표되며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감독 강화 우려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7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반면 과학기술불 재편 및 국가데이터국 신설 소식에 추후 기술 산업 육성 강도가 높은 통신, IT, 미디어 등 기술주는 강세였다”며 “8일 외국인 자금은 10억1400만 위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