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링’ 등 정책 아이디어 발굴할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매력 도시 서울로의 도약을 위해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은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12일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세계 건강 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 참가하고자 이달 22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 도시들의 투자 유치 전략, 유럽 수변 도시들의 선행 개발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 사람, 기업, 자본이 몰릴 수밖에 없는 핵심 성공 전략을 살필 계획이다.
우선 영국 런던에서는 ‘금융·기업도시’와 ‘수변매력도시’ 같은 오 시장의 핵심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계획이다.
오 시장은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서울패션 디자인 기증식을 통해 ‘K-패션’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유럽 최대 구도심 역세권 개발사업인 킹스크로스역 일대, 공연장·전망대 등이 어우러진 콜 드롭스 야드, 하이드 파크 등을 시찰한다.
또 템즈강의 매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런던아이도 방문한다. 이를 통해 시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서울링’ 등을 비롯한 ‘그레이프 한강 프로젝트’에도 참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세계 건강 도시 파트너십 시장회의 주최기관인 사디크 칸 런던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금융, 기후변화, 도시경쟁력 강화 등 두 도시 간 협력 확대방안도 논의한다.
금융·기업 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해 런던증권거래소·서울투자청 협력 업무협약(MOU),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서울 투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오 시장은 런던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건강 도시 시장회의’에 참석해 서울형 스마트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등 약자와의 건강동행을 위한 서울 스마트건강정책을 발표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투자유치 및 수변 개발을 통한 서울의 경쟁력 강화 전략 확보를 위한 일정이 계속된다.
오 시장은 아일랜드 금융중심지이자 수도인 더블린과 신규 우호 도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더블린 도크랜드 지역을 통해 수변 업무복합단지 재조성 사례를 둘러본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대표적 수변 복합개발 하펜시티와 랜드마크 건축물 문화예술시설인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다. 오 시장은 엘프필하모니 현장에서 수변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도심문화공원 사업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을 찾아 자원회수시설, 어르신·장애인 등 약자 관련 정책 현장을 둘러본다. 이를 통해 시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