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호주가 체코에 승리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13일 저녁 열리는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는 이날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에서 체코를 8대3으로 꺾으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3승 1패를 기록해 4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일본에 이어 2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경우의 수’를 비교하며 8강 진출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국의 8강 진출은 무산됐다. 한국은 호주와 일본에 잇달아 패하고, 체코에 승리하면서 1승 2패를 기록해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2승 2패로 8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첫 경기에서 호주에 당한 뼈아픈 역전패가 끝내 한국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WBC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호주가 1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5번째 출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B조 2위인 호주는 1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A조 1위인 쿠바와 미국 마이애미행 4강 티켓을 놓고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