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15~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3’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와 볼보 등 국내외 주요 무공해차 제작사를 포함해 전기이륜차, 충전기반시설, 주요 부품 등 95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기차 정책과 기술에 관한 전문가 발표도 진행되고 전기차 사용자가 실제 서울 시내를 주행하고 경제적 주행을 측정해 시상하는 '친환경 경주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전기차 충전 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투자정보 간담회' 등 전기차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5일 전기차의 다양한 정책과 기술 동향을 볼 수 있는 ‘전기차 정책 및 기술 동향 간담회'는 전기차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1부는 환경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함께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전기차 안전 기술 현황', 미국 정책연구소인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ARI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정책' 등이 발표된다.
2부에는 △볼보의 '전기 대형트럭 기술개발 현황' △전기차 정책 분석 기관인 로모션의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전망'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세계 전기차 기술 전망'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편, 15일 개막식에서는 '2023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을 선언한 332개 기업 중 지난해 무공해차 전환 대수가 가장 많은 '에스케이(SK) 렌터카(승용부문)'와 '롯데제과(상용부문)'가 우수기업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또, 지난해 출시된 대표 전기차 8종 중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와 소비자 투표를 합산해 '올해의 전기차'와 '소비자가 선택한 전기차'로 '현대 아이오닉 6', '올해의 혁신 전기차'에는 '기아 이브이(EV)6 지티(GT)'가 선정됐다. '올해의 전기충전기'에는 '대영채비'가 뽑혔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무공해차 전환은 이제 거대한 전환이자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향해 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무공해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무공해차에 관한 유익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공해차가 올해 70만 대를 넘어 2030년에는 누적 450만 대까지 보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