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거의 한 달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보이면서 오전 한때 2만4500달러(약 3198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일부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인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숀 패럴 펀드스트랫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취약성과 BTC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인식하는 투자자 집단이 있기 때문”이라며 “가상화폐는 예상되는 유동성 조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SVB 붕괴 사태로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비트코인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SVB 파산이 연준의 과도한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긴축 계획 수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