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초저리로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내달 28일까지 접수

입력 202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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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100%, 중견 90%, 대기업 50% 지원…작년1.6조원 투자유도

▲중국 상하이 사자상 뒤에 석탄 화력발전소 굴뚝이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최저 1.3%의 저리로 최대 500억 원까지 탄소중립 전환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 개발(R&D)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융지원을 위해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1470억 원의 융자 및 이차보전 예산을 확보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할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당 최대 500억 원 한도 내에서 최장 10년 동안 공공자금관리기금 이자율 대비 2%포인트 낮은 이자율(최저 1.3%)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프로젝트 사업 자금의 100%, 중견기업은 90%, 대기업은 50%까지 융자해준다.

아울러 지난해 자원순환, 석유·화학,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72개 기업이 융자를 신청했다. 산업부는 이 중에서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34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이를 통해 총 1조 6000억 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민간투자를 유도했다.

올해부터는 ‘원전을 통한 무탄소 전원 시스템 전환 확대’ 정책 기조를 반영해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프로젝트도 장기·저금리의 융자 또는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융자지원 사업관리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을 참고하면 된다. 지원 대상 프로젝트는 신청·접수 기간 종료 후, 적합성 검토 및 기술성 평가 등을 거쳐 5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2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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