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추이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2000억 위안 규모 만기도래와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4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2% 내린 3245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0.77% 하락한 1만1417을 기록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억 위안 규모 만기 도래와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했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내수 및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안정화 의지를 재차 피력했고, 지방정부가 첨단기술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은 긍정적 요인이었다. 주요 반도체 기업 기술 확보 루머와 정부 반도체 육성 강화 역시 낙폭 상쇄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7억5500만 위안이 유입됐다”며 “후구퉁은 15억7700만 위안이 유출됐고, 선구퉁은 23억3200만 위안 유입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가 4000억 위안 규모 투자를 유치해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반도체 적층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화웨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상하이시가 글로벌 일류 반도체 기업 2개를 육성한다거나, SMIC가 7나노 기술을 확보했다는 등의 루머도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