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해저케이블 포설선 (사진제공=KT서브마린)
KT서브마린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 시너지가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과 손잡고 매출 확대에 나선 KT서브마린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KT서브마린은 LS전선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와 전남 완도 간 약 90㎞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이다. KTS는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해저 통신케이블 사업을 고부가 전력케이블로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년 실적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계약 체결로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KT서브마린의 지분 15.6%를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KT서브마린은 최근 LS전선의 자회사인 GL마린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포설선도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