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고 일어나니…”라면서 땀을 흘리는 스마일 이모티콘을 덧붙이고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 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세아는 진땀 중”이라고 정정했다.
앞서 윤세아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라며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더 글로리’의 크레딧을 올렸다.
윤세아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라며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또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 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윤세아의 어머니가 송혜교에게 바둑을 가르쳤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자문에만 참여했다”고 해명한 것이다.
윤세아의 모친인 김상순 씨는 1975년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초대 국수로 알려졌다. 윤세아 역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바둑TV 다큐멘터리 ‘스포츠바둑, 올림픽을 향하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