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듀얼 포지션 배틀 미션을 펼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한빈, 장하오, 이회택, 박건욱으로 구성된 ‘TOMBOY’ 팀에 연습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앞서 장하오, 성한빈은 시그널송 ‘난 빛나’에서 각 그룹 1위로 중심에 서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장하오는 “사실 친구들이 저희 팀을 엄청 기대하고 있어서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자체 평가에서는 2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자아냈던 ‘TOMBOY’팀. 그러나 멤버들의 노력과 합으로 완성된 무대는 마스터들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마스터 이석훈은 “네 명의 무대는 곡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되어 있다. 그게 아니고서는 저렇게 할 수 없다”고 호평했다.
관객 투표 1위는 서브보컬1과 서브래퍼1을 맡은 장하오가 차지했다. 특히 그는 849점이라는 높은 개인 점수로 눈길을 끌었다.
장하오는 “드디어 1위를 해봤다. 이렇게 인정받은 경험이 너무 소중하다. 다음에도 지키고 싶어서 예상외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반면 암울한 분위기를 보여준 팀도 있었다. 트와이스의 ‘Feel Special’로 무대를 펼친 차웅기, 장슈아이보, 이동건, 차이지신은 트레이닝 중 혹평을 들었다.
장슈아이보가 소극적으로 연습에 나서자, 마스터 솔지는 헛웃음을 지으며 “나는 하기 싫은 친구를 가르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어렵게 다시 무대를 시작했으나, 일부 멤버들의 가사·안무 실수에 마스터 최영준은 “진짜 대망신. 지금 이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건 너희도, 나도, ‘보이즈 플래닛’도 망신”이라고 혹평했다.
트레이닝 이후 차웅기는 장슈아이보가 포기한 후렴 부분과 안무 창작까지 전담하며 팀을 이끌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연습생들은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특히 장슈아이보는 “무대 당일 제작진이 도와줄 거다. 우리 4명이 무대에서 멍하니 서 있게 할 수는 없다”, “(차웅기가) 안무 만들 때 우리한테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지 않았고, 동의를 구하지도 않았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후, 마스터들은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차웅기가 관객 투표 결과 팀 내 1위를 차지했을 거라는 연습생들의 예상과 달리 장슈아이보가 70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듀얼 포지션 배틀 미션 보컬&랩 포지션 1위는 ‘TOMBOY’ 팀, 보컬&댄스 포지션 1위는 ‘Love Killa’ 팀, 랩&댄스 포지션 1위는 ‘LAW’ 팀이 차지했다.
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