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반려견 제품을 내놓거나, 관련 프로모션에 나서는 등 분주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0만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 농촌경제연구원(KREI)에 의하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 원에서 2021년 3조4000억 원으로 성장한데 이어, 2027년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의류 라인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아이코닉 시리즈를 반려견 의류 라인으로 확대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코닉 라인은 클래식한 피케 티셔츠, 케이블 니트, 옥스포드 셔츠 등 헤지스가 20여 년간 이어온 헤리티지가 담긴 핵심 아이템으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버거킹은 내달 2일까지 반려견과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는 SNS 이벤트를 연다. 반려견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 혹은 영상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소노펫 클럽앤리조트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견과 함께하는 ‘리얼 독퍼’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리얼 독퍼’는 버거킹이 하림펫푸드와 협업을 통해 만든 반려견 전용 간식이다.
종근당바이오의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은 유산균 전 품목 3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라비벳 온라인 최초 할인 프로모션으로 23일까지 라비벳 공식몰과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댕댕이의 날’ 특별 기획전을 열고, 반려동물 패션 아이템부터 산책용품, 장난감·훈련용품, 푸드·간식, 액세서리 등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반려견과 관련해 봉사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안성 350마리 강아지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이오필리아에 피자를 전달했다.바이오필리아는 건국대학교 유기 동물 봉사 동아리로 유기견 보호를 실천하고, 여러 수의사회 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동물 봉사 활동을 진행하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는 유기 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댕댕이의 날’ 사료 기부 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열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ID 당 200g의 사료를 적립해 기부한다. 또한 캠페인 기간 특별 기획전도 진행, 소비자가 기획전 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주문 건당 사료 500g씩 적립된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10% 할인쿠폰을 내려 받고, 상품 찜하기만 해도 200g의 사료가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