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 (AP/연합뉴스)
뉴욕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머독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소속 목사 출신인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머독과 스미스는 지난해 9월 머독이 소유한 캘리포니아의 포도밭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이 네 번째 부인과 이혼한 지 3개월 된 시점이다.
스미스는 2008년 사망한 미국의 가수이자 사업가 체스터 스미스의 부인이었다.
두 사람은 올여름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미국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앞서 이혼한 4명의 배우자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머독은 3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했던 두 번째 부인과의 이혼 위자료로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 원)를 지급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