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가 택스테크 스타트업 브릿지코드와 함께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회계, 세무기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릿지코드는 IT 기반 기업형 재무 관리 서비스인 ‘파트너스’와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부터 세금, 회계 처리까지 가능한 ‘비트폴리오’ 등을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이다.
국내 가상자산 개인 투자자에 대한 과세 도입 시기는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미뤄졌지만, 법인의 경우 법인세법 제120조 5항에 의해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거래가 발생한 분기 종료 후 2개월 이내 거래내역까지 제출하도록 변경됐다. 다만, 현재 투자자 및 가상자산사업자가 과세 표준에 맞는 거래 분석 후 세금 신고 등의 과정을 원활히 처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투자자 및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장자산 관련 원활한 세금 신고를 돕기 위해 원스톱 회계, 세무 기능 개발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재 가상자산을 다루는 관련 기업에게 세무 컨설팅을 지원 및 가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가상자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거래가 활발해지는 만큼 회계처리와 세무처리 이슈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그 동안 쌓아온 세무처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과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춘 헥슬란트 부대표는 “앞으로 가상자산 세무회계는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질적인 가상자산 고객을 확보한 옥텟과 함께 브릿지코드와 세무회계 대응 기능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