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성웅, ‘웅남이’ 출연 이유…“박성광의 인생, 14년 전 약속”

입력 2023-03-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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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박성웅이 영화 ‘웅남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박성광과는 14년 전 친분이 있었다. 당시 소주 한 잔 먹고 있는데 박성광이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하더라”라며 “시나리오를 써서 주겠다고 했는데, 2년 전 ‘웅남이’가 온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들은 대본을 받으면 한 달 이상 걸려 피드백을 한다. 소속사와도 이야기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박성광은 다음날 연락이 안 왔다고 영화를 접으려고 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은 “예능 같은 경우엔 바로 답이 오지 않냐. 하루 이틀 기다려도 연락이 안 와서 초상집이었다”라며 “그래서 영화르 접자며 다 짐을 싸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박성광이 이토록 박성웅의 캐스팅에 집중했던 이유는 바로 ‘웅남이’라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박성웅은 “완전히 저를 놓고 썼더라. 사시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저를 놓고 썼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에 들진 않았다”라며 “이틀 고민하다가 전화를 해서 이렇게는 안 된다, 같이 고민해보자, 하며 캐스팅 보드에 내 사진을 올리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박성광은 “박성웅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탄생이 안될 영화였다. 다른 사람이 연기를 하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성웅 역시 ‘웅남이’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성광이라는 사람의 인생이지 않냐”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로 개그맨이자 감독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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