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DS투자증권)
DS투자증권은 24일 중국에 아직 리오프닝 효과의 가시적인 성과는 부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혜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봉쇄를 푼 이후 지표들이 단기에 반등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라며 “회복이 진행 중인 것은 알겠지만, 과거처럼 빠른 성장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생산 활동에 대해서는 “봉쇄 기간 쌓인 재고를 소진하고 있어 생산을 늘리고 재고를 다시 쌓는 과정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재고 소진이 마무리 되면 더 가시적인 지표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지표 반등이 더 지속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 2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5% 증가해 상승을 보였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 추세를 밑돌고 있다. 특히 구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가전, 자동차, 통신 장비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며 “미국과 같은 보조금 정책이 없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그럼에도 올해 중국은 전 세계적 상승 여력을 만들 수 있다”며 “미국 소매판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추세를 크게 웃돈 뒤 진정세를 찾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신흥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