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이투데이DB)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8.9원 오른 1287.2원에 개장한 뒤 초반에 128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1290원대에 올라선 뒤 장중 고가인 1294.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 등으로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2022년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향후 강달러 완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23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은 미국 연준을 따라 각각 0.25%p, 0.50%p씩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미국 은행권 불안,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해 있어 추가적인 환율 하락 베팅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 롱스탑 소화 후 저가매수 우위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