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3만 그루 이상 식수 예정
산불 피해자 트라우마 회복 위해 치료 기금도 조성
두나무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이 약 2만 명의 이용자가 참가한 가운데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울진 지역에 3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4월에 심어질 예정이다.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은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구하기 위해 기획된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20일부터 24일까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서 진행됐다.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이용자들이 가상 나무 1그루를 심으면 경북 울진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심어지는 방식이다.
캠페인 결과 약 3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져 ‘회복의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숲 조성에 활용될 나무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배롱나무가 선정됐다. 아울러 두나무는 산불 진화 인력 및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6000만 원 규모의 치료 기금도 조성해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 회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의 기술과 참여자들의 높은 환경’보호’의식이 한데 모여 또 하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나무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