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신예은, 칼날 마주하며 위기…폐세손 실마리 찾을까

입력 2023-03-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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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이 칼날과 마주하는 위기에 처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3회에서는 윤단오(신예은 분)가 이화원을 지키기 위해 장태화(오만석 분)와 ‘폐세손 이설 찾기’ 계약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단오는 부영각 안에 있던 상선(이준혁 분)을 찾아 폐세손 이설에 대한 정보를 물었지만, 상선은 “생각보다 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또 아주 멀리 있을지도”라는 아리송한 답을 내놨다.

그는 폐빈이 사가에서 부리던 먹쇠라는 종이 과천현에 살고 있다며 “아씨께서 정녕 폐세손 이설을 찾아낸다면 우리 세손께선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라고 웃었다.

다음 날, 윤단오가 과천으로 향하자 정유하(정건주 분)와 김시열(강훈 분), 강산(려운 분)도 그와 함께했다. 윤단오는 먹쇠로부터 이설의 어린 시절 사가에 쳐들어온 군사들이 쏜 화살을 어머니인 폐빈이 대신 맞아 즉사했고, 유모는 이설을 열세 살에 다른 집 양자로 보낸 후 열흘도 되지 않아 죽었다는 설명을 전해 들었다. 또 이설이 초승달처럼 곱게 뻗은 짙은 눈썹과 크고 맑은 두 눈, 날카롭고 오뚝한 콧날, 도톰하고 입꼬리가 올라간 입술 등을 가졌다는 설명을 들으며 ‘복사뼈에 짙고 선연한 홍점’이 있다는 비밀까지 알게 됐다.

윤단오는 즉시 한양 최대 객주 부영각으로 가 세수간의 어린 사내종들과 부영각의 기생들에게 ‘발목에 홍점’이 있는 선비를 본 적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지나가던 화령(한채아 분)이 “찾지 마시라. 옥진을 찾다 죽은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경고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이와 동시에 장태화와 얽힌 윤단오의 언니에 대한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며 이목을 끌었다.

이후 윤단오는 툇마루에 기대어 잠든 강산을 바라보다 바짓단을 들어 올려 발목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순간 눈을 뗀 강산은 윤단오의 손목을 잡았고, 두 사람은 이내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윤단오는 정유하, 강산, 김시열과 포목점으로 향했지만, 세 사람의 발목에서 홍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여기에 중촌 선비들이 옷을 가장 많이 맞춘다는 포목점 황 씨조차 ‘발목에 홍점’이 있는 선비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이설의 행방은 미궁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윤단오는 부영각의 어린 종으로부터 의문의 선비가 건넨 쪽지를 전해 받았다. 쪽지에는 “옥진을 찾으려거든 남산골 서낭나무 옆 폐가로 오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숲속을 혼자 걸어가던 중, 윤단오의 목에 서슬 퍼런 칼날이 드리워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굳어버린 윤단오는 “그분이십니까? 옥진!”이라고 입을 뗐다. 그에게 칼을 겨눈 이는 누구인지, 또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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