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의 아내이자 가수 김송이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을 공개 응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특히 유아인은 자신의 과오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김송은 해당 글에 “기다리고 있어”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어 “첨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지?”라며 “의리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송의 공개 응원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유아인의 SNS에는 그를 지지하는 응원글이 넘쳐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자를 너무 대놓고 옹호한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응원하기는 좀 그렇지 않냐”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한편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12시간가량의 소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유아인은 “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라며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