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연내 미국업체와 신규 협력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전망’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0만 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EV 고객 포트폴리오는 현재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 중심이나 연내 미국 업체와의 신규 협력을 통해 고객 다변화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의 수혜도 함께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올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내 5조 원 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연구원은 “GM과의 합작이 확정될 경우 삼성SDI의 2026년 Capa 전망치는 약 30% 상향조정 될 것”이라며 “배터리 스펙도 현재의 Gen5에서 업그레이드된 Gen6 기반으로 예상되며 Chemistry의 변화도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는 미국 공장이 가동되는 2025년부터 가능할 거란 예측이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Capa가 2025년 23GWh를 시작으로 2027년 34GWh로 확대됨을 감안, AMPC 효과는 2025년 9270억 원, 2026년 1조1000억 원, 2027년 1조4000억 원을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전방 고객 감산 및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재료의 부진은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EV 및 ESS 수요 개선으로 전사실적은 2분기부터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