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전동화 전략 구현…쇼카·슈퍼카까지 등장
박양원 상무, “더 뉴 EQE SUV, 올여름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브랜드 비전인 ‘럭셔리, 전동화’를 담은 11개의 차종을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돼 관심을 끌었던 ‘더 뉴 EQE SUV’는 이번 여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럭셔리와 전동화’ 전략을 구현한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을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 고(故) 버질 아블로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매틱’, 벤츠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시장에서만 출시되는 ‘메르세데스-AMG G 63 K-에디션20’ 등이 공개됐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에 대한 타협 없이도 모든 세그먼트에서 EQ 라인업을 완성함으로써 2021년 이 자리에서 약속했던 ‘전동화 선도’에 대한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단계에 안주하지 않고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많은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이러한 브랜드 전략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몬도 G’는 지난달 런던에서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뒤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델은 몽클레르가 자동차 브랜드와 처음 진행한 파트너십이다. 벤츠 G-클래스의 루프탑과 타이어를 몽클레르 고유의 패딩 재킷 스타일을 입혀 인상적인 외관을 완성한 ‘쇼카’다.
‘마이바흐 S 680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전 세계에 150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다.
토마스 사장은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럭셔리의 최고 수준”이라며 “전 세계에 150대가 출시되고 그중 20대가 한국 고객에게 곧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츠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 ‘더 뉴 EQE SUV’도 공개됐다. 더 뉴 EQE SUV는 럭셔리한 실내외 디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기술, SUV의 다재다능함이 만난 모델이다.
박양원 벤츠 제품전략 기획팀 상무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E SUV’를 다가오는 여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전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모델로는 슈퍼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벤츠 SL모델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매틱’이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SL’은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0년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특히 AMG 브랜드가 개발한 첫 SL 모델로,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실용성을 놓치지 않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