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전문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31일 정다경의 화보를 공개했다. 지령 100호인 이번 4월호 화보 촬영은 100호 기념일 파티 콘셉트로 진행됐다.
앞서 정다경은 2019년 방영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1’)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TOP5에서 막내이자 유일한 20대였던 그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며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공개된 화보에는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정다경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한 덕분에 퀄리티 높은 화보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정다경은 파티 의상인 핑크빛 드레스 외에도 다른 의상들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봄의 여신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장르 특성상 트로트 가수의 팬들은 연령층이 높은 편이다. 정다경도 “팬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30대가 가장 많고 80대까지 있다”고 말했다.
어린 트로트 가수로서 어르신 팬들을 상대하면서 겪는 불편함은 없을까. 정다경은 고개를 저으며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어르신 팬들이 무시하는 법이 없다”며 “항상 ‘다경 아씨’라고 존칭을 써주신다. 많이 예뻐해주시고 존중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벌써 데뷔 6년 차가 된 정다경. 그는 최근 디지털 싱글 ‘좋습니다’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국 무대를 누빈 정다경이 트로트 가수로서 필요하다고 느낀 자질은 무엇일까. 그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잘 불러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중장년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능력, 여유로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던한 성격인 정다경은 그동안 트로트 가수로서 힘든 점은 없었지만,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겪는 불편함은 있다고 털어놨다. 크고 작은 소문이 늘 따르는 연예계이기 때문에 사람 만나기가 조심스러워진다고. 그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집에만 있게 된다. 연예인들이 왜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접근해오는 사람들과 달리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현대무용 전공자가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아낸 정다경의 인터뷰 전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50+ 세대가 공감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매거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