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장원, 엘리트 스펙 끝판왕 부모님 최초 공개

입력 2023-04-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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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캡처)
‘동상이몽2’ 이장원이 부모님을 최초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는 이장원의 아이비리그 공학 박사 아버지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어머니가 최초 공개됐다. 이장원의 아버지는 서울대와 아이비리그 박사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31년 교수 생활을 마친 뒤 현재는 유니스트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나란히 총장실로 향했다. 총장실 앞에는 이장원 어머니가 아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장원과 똑 닮은 모습에 MC들은 “아들과 진짜 많이 닮으셨다”라며 감탄했다. 이장원 어머니는 원조 음대 여신으로 며느리 배다해와 같은 연세대 음대 출신이었다. 이에 같은 연세대 출신 서장훈은 “어머니가 되게 세련되고 우아하시다. 좋은 학교 나와서 그런가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학고,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은 배다해가 “연구실에 얼마나 있었냐”라며 질문에 “석박사 기간만 따지면 12년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이장원 어머니는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라고 말했고, 배다해는 “속상하셨냐”라고 묻자, 어머니는 “우리 많이 힘들었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어머니는 “난 매일 전화해서 ‘언제 음악 그만둘 거니?’ 물어봤다”라며 “우린 그 길을 전혀 모르니까 너무 생소하고 그럴 줄 몰랐다. 얘가 음악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이장원은 10년이 지나 부모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이장원은 “페퍼톤스 10주년 됐을 때 공연을 보신 부모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번에 공연 보니까 음악 계속해도 될 것 같다, 멋있어 보인다. 존중받아 마땅하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이장원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버스킹에 깜짝 출연해 학생들이 환호했다. 공연이 끝난 후 이장원의 아버지는 무대 앞으로 나와 아들 이장원을 불러 학생들에 “우리 비슷하게 생겼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학생들에 “누가 잘생겼어요?”라고 물었고 학생들은 “총장님”라고 외쳐 MC 서장훈이 “사회생활을 잘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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