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불법 촬영’ 송치 사건을 보강 수사해 10여 명의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12명의 피해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A(32) 씨를 지난달 30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찰로부터 피해자 1명을 불법 촬영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A 씨 사건을 넘겨받은 뒤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10년에 걸쳐 불법 촬영을 저질렀고 이로 인한 추가 피해자만 11명에 달한다.
검찰은 범행 도구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클라우드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삭제했다.
수사팀은 “검찰은 불법 촬영 등 성폭력 범죄에 엄정히 대처하고 불법 촬영물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