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단기 적금 상품인 'KB 특별(★)한 적금'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12일 출시되는 '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설계됐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다. 기본이율은 연 2.0%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p),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p가 적용된다.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p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 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KB 특별한 적금' 사전예약 이벤트도 실시한다. 'KB 특별한 적금' 가입 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에 가입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1개월 만기'의 초단기 적금 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금융기관 여수신 이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최단 만기를 1개월로 줄인 상품을 이달부터 출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3일부터 'IBK D-day적금'을 리뉴얼해 최소 가입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고, 하나은행은 7일부터 '하나 타이밍 적금'을 리뉴얼해 1개월 초단기 만기 상품을 내놓는다. 신한은행도 이달 중 1개월 초단기 적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초단기 적금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초단기 적금 상품은 단기간 내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부담도 적다보니 짧은 호흡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통해 단기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