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부회장 “내년부터 성과 가시화될 것” 

입력 2023-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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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 개최
임직원 늘어 최근 관훈빌딩으로 사옥 확장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 공유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믿으며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자”며 이같이 말했다.

SK온은 전날 관훈사옥에서 ‘SK On, Drive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SK온은 이달 초 관훈빌딩으로 사옥을 확장해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을 이전했다.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말 1500명 수준이었던 SK온의 임직원은 현재 3000여 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타운홀 미팅은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대표이사, 진교원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서울, 대전, 지족, 서산 사업장 등의 구성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사전에 취합한 질문 및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 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5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진행된 SK온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진이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K온)

구성원 입장에서 SK온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인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 최 수석부회장은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해외 사업장과 심야에 회의해야 하고, 고객사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등 여러분이 느끼는 고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지 사장은 SK온의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지 사장은 “‘We Power for Green’ 미션 아래 SK온이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지금까지 SK온이 대규모 수주 및 발 빠른 설비 증설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 및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 사장은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통해 SK온이 구성원, 고객, 주주와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뛰어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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