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다인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총괄은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인연이 있는 배우 손지창이 맡았다. 결혼식 1부, 2부 사회는 각각 코미디언 유재석, 이수근이 맡으며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부른다. 비공개로 열리는 결혼식은 친인척, 지인들만 초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골프를 계기로 친분을 쌓은 뒤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했고, 공개 연애 2년 만인 지난 2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기는 2월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이다인과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승기는 “올해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한다”라며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했고, 승낙을 받았다.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입장을 내며 “ 이다인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라며 “결혼식은 4월 7일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원히 서로의 편이 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격려 부탁한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이다인 배우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신혼여행 없이 활동에 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 촬영 중이다.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다인은 하반기 방송하는 MBC TV 사극 ‘연인’으로 3년 만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