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책표지 (교보문고)
‘내가 본 영화는 누가 골랐나’. 대개는 자신의 취향에 따른 결정이라고 답하겠지만, 신간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관객이 주로 찾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같은 대형 영화관에 주로 대형 배급사가 기획투자한 상업영화가 상영하는 만큼 자기 취향에 맞는 독립ㆍ예술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보다 먼 극장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그 수고로움이 누군가의 선택을 바꿔 놓기도 한다. 영화, 인터넷 기사, SNS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미디어를 소재로 글을 풀어낸 저자는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지배하는 미디어가 숨기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강병철 서울신문 기자가 집필했다.
■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강병철 | 푸른들녘 펴냄 | 304쪽 | 1만 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