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임상 3상서 비열등성 확인

입력 2023-04-11 14:5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제넥신은 아시아지역 파트너사 KG바이오(KG Bio)가 신성 빈혈 치료제 후보물질 GX-E4(Efepoetin alfa)의 미쎄라(Mircera®)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KG바이오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신장학회(WCN2023)에서 해당 내용의 임상 3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적혈구생성촉진호르몬 EPO(Erythropoietin)의 90%를 생산한다. 신성 빈혈은 신장기능 저하로 발병하는 빈혈증이다.

GX-E4는 제넥신 고유의 지속형 플랫폼기술인 hyFc®를 활용하여 EPO의 체내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린 지속형 EPO 제제다. 제넥신은 2020년부터 KG바이오를 통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7개국에서 비투석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KG바이오가 발표한 중간 결과에 따르면 2주 간격으로 투약한 GX-E4의 반응률은 69.6% 헤모글로빈 수치를 91.2% 유지했다. 같은 기간 미쎄라는 반응률 63.2%, 헤모글로빈 수치를 87.2%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기간 동안 헤모글로빈 수치 변화 값은 월간1.58g/dL 로 국제신장학회 가이드라인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의 권장기준인 월간 1.0~2.0 g/dL에 부합했으며, 안전성에서도 미쎄라 대비 동등한 성능을 확인했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은 제넥신 고유의 hyFc®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첫 번째 제품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투석환자 임상까지 확대해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과 KG바이오는 GX-E4의 다국가 임상 3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정식 품목허가신청(BLA)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