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규모가 3개월 만에 150억 달러 이상으로 회복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3월 ICT 수출 157억8000만 달러, 수입 118억5000만 달러, 무역수지 39억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232억6000만 달러) 대비 32.2%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규모는 지난해 12월(168억8000만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150억 달러 이상으로 회복했다.
반도체(87억3000만 달러)는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와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시스템(36억3000만 달러) 18.4%, 메모리(45억7000만 달러) 44.3%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메모리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전체 반도체 수출은 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디스플레이(14억3000만 달러)도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41.4% 감소했다. 휴대전화(8억3000만 달러)는 49.3%, 컴퓨터·주변기기(8억5000만 달러) 52.5%, 통신 장비(2억4000만 달러)는 9.2% 각 하락했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중국(홍콩 포함) 40.1%, 베트남 20%, 미국 33.3%, 유럽연합 30.2%, 일본 1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