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페이히어·워커스하이 등…4월 스타트업 투자 유치 206억

입력 2023-04-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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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집계한 4월 스타트업 투자유치 금액이 13일 기준 206억 원(26건)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스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버스'를 운영하는 네이앤컴퍼니는 NBH캐피탈, MYSC로부터 8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네이버스는 친환경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버스, 지하철, 공유 자전거, 전동 킥보드, EV(전기차) 렌터카 등 친환경 이동 수단을 통합해 최적의 교통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탄소배출저감 촉진을 위한 탄소발자국 모니터링과 챌린지, 교통비 절감을 위한 리워드 토큰도 지원한다. 모빌리티 앱을 각각 설치할 필요 없이 네이버스 앱 하나로 친환경적인 통합 이동 서비스가 가능하다.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마케팅 활동 없이 누적 2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 80여 곳으로 확장했다.

△페이히어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50억 원을 넘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탈(VC)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벤처스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한 후 1년 만이다.

페이히어는 2020년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결제 단말기) 서비스로 출발했다. 휴대폰·태블릿·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음식점에 국한되지 않고 카페나 식당, 도소매·서비스·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업종에 세분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방식을 통해 기존 포스기의 물리적·기능적 한계를 해결하고 포스화면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구독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확장 가능성을 넓혔다.

△워커스하이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분사한 1호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워커스하이는 실내 구축형 마이크로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호텔, 공유오피스 등에 마이크로스토어 형태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간식 자판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워커스하이는 2021년 6월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실내형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 호텔 또는 공유오피스 등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워커스하이는 분사 이후 만 2년 만에 구매 건수, 누적 회원 수 모두 1000%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 특급호텔, 글로벌 공유오피스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토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5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2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의 기존 투자자와 제트벤처캐피탈(ZVC) 및 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ZVC는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Z홀딩스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문토는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일회성 커뮤니티 '소셜링'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지속형 커뮤니티 '클럽' △가장 힙한 정보를 공유하는 피드형 정보공유 커뮤니티 '라운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1월 출시 25개월 만에 누적 커뮤니티 오픈 수 약 18만 개, 누적 피드 수 10만 개, 누적 회원 수 52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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