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 투자…“스포츠 매개로 팬덤 확장”

입력 2023-04-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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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PL 선수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 지분 20% 투자
실물 상품에 NFT 인증 기술 적용…경기ㆍ선수 정보, 영상 제공
실물ㆍ디지털 마켓 상호작용 통해 팬덤 위한 웹3 생태계 구축
내달 10일 ‘칠리즈 2.0’ 메인넷 공개…스테이킹 서비스도 출시

▲칠리즈가 프리미어리그(PL) 선수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칠리즈)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프리미어리그(PL) 선수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eShir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칠리즈는 매치원셔츠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매치원셔츠는 매치원셔츠닷컴이라는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인증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28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칠리즈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치원셔츠닷컴에서 판매하는 실물 상품에 블록체인 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스포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웹3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매치원셔츠 상품에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을 장착한 뒤 NFT(대체불가토큰)화 시켜 칠리즈 체인에서 해당 상품의 진위를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NFT를 인증한 이용자들에게 경기 및 선수 세부 정보나 경기 영상 등을 제공한다. 칠리즈 ‘소시오스닷컴’의 팬 토큰 보유자들은 매치원셔츠에 접속해 경기 중 실시간으로 소장품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다.

180만 명 소시오스닷컴 이용자를 기반으로 시너지도 강화한다. 양사의 이용자들이 실물과 디지털 세계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한층 확장된 스포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통합된 기술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양사는 스포츠라는 공통의 매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팬덤이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칠리즈가 보유한 웹3 인프라와 매치원셔츠의 실물 상품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스포츠 팬들을 위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즈멘 존더베이크 매치원셔츠 최고경영책임자(CEO) 역시 “매치원셔츠는 특별한 스포츠 아이템과 경험을 전 세계 회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컬렉터들의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시점에서, 칠리즈가 가진 블록체인 역량을 통해 실물과 디지털 세계의 연결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다음 달 10일 자체 메인넷인 ‘칠리즈 2.0’ 출시를 확정했다. 기존 사이드체인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호환성을 강화해 칠리즈 최초의 스테이킹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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