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 19일부터 기업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권종을 기존 일일권(2종)에서 정기권(5종)으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따릉이 수익 다변화와 마케팅 활용을 위해 시설공단과 2021년부터 기업 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를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정기권 판매권종 확대는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구매 및 구매 문의한 기업으로부터 가장 요청이 많았던 사항이다.
이에 따라 기업전용 따릉이 이용권은 기존에는 1일권(1000원·2000원)만 판매됐으나, 정기권 5종(7일·30일·180일·365일)도 추가로 판매하게 됐다.
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 수는 372만 명으로, 2018년 대비 3.4배나 늘어났다. 시는 기업 마케팅 시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구입을 통해 시민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따릉이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대상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높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은 법인 사업자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문의 및 세부 구매 절차 등은 시에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친환경, 건강증진 등 공익적 가치와 결합해 환경ㆍ사회ㆍ투명(ESG) 경영을 실현코자 하는 기업들이 따릉이 이용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도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해 탄소절감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