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20일 경남 사천경찰서는 관내 스미싱 범죄 50대 피해자가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피해자 A 씨는 이달 초 모르는 전화번호로 온 모바일 청첩장을 클릭한 이후 자신도 모르게 7000만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바일 청첩장에 적힌 인터넷주소를 누른 순간 바탕화면에 특정 앱이 설치됐고 이를 누르면서 A 씨의 개인정보가 불상의 피의자에게 유출된 것이다. 인터넷 은행은 대면 확인이 없어도 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피의자는 A 씨의 개인정보로 알뜰폰을 개설한 뒤 다음 날 인터넷은행에서 6970만 원을 대출받았다. 경찰은 피해금이 8개의 계좌를 통해 이체된 사실을 확인,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 내 링크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