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국내 유통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유통과 IT(정보기술), 미래먹거리, 대체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며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만드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몇 년간 리테일테크 도입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것도 고객에게 집중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더 반응하는지 꼼꼼히 알기 위해서다.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통해 미래 식품으로 손꼽히는 대안육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브랜드명 베러미트에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해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
베러미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7월 대안육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 3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해 100%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체육 최대 시장인 미국의 선진 R&D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의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신세계아이앤씨는 전기차 충전사업, AI(인공지능) 기반 매장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 ‘스파로스 EV’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 통합 관제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AI 기술을 활용해 리테일 매장을 혁신하는 리테일테크 사업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2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최대 유통산업 전시회 ‘유로숍 2023’에서 최초 공개된 ‘매장관리 플랫폼’은 신세계아이앤씨의 특화된 AI 비전 기술 기반 솔루션으로 국내외 리테일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