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일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엘마우성/AP뉴시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G7 회원국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러시아로의 수출을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확인을 요청하는 블룸버그 질문에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논의를) 알고 있지만 대러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한 G7 국가의 생각을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면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가능한 빨리 종식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G7이 대러 강력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단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7은 이미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등 대러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방 제재로 지금까지 G7과 유럽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G7이 대러 전면 수출 금지에 나설 경우 러시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