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대 중학생들이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2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먼저 적발된 중학생 A(14)양의 같은 반 남학생 2명이 추가 입건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양은 지난달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한 필로폼을 투약했다가 어머니의 신고로 적발됐다. A양은 모아 놓은 용돈으로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양이 필로폰 0.05g을 남학생들과 함께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역시 추가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해봤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초범이고 또 회복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놓고 사라지면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