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
조식 등 편의 서비스 제공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평균보다 높은 가격의 상품이나 지역의 거래는 활발하고 가격도 오르는 반면 나머지 지역들은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옛 여의도 MBC 부지에 조성되는 ‘브라이튼 여의도’ 역시 고급화를 이끄는 주역 중 하나다. 이곳은 18년 만에 여의도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 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로,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며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기자가 찾은 21일 오전에는 상담실 9곳이 모두 꽉 찬 상태였다. 현장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받아 투어를 진행하는데 다음 주까지 다 마감된 상황”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에는 132㎡ 타입 견본주택만 전시돼 있었다. 이 단지는 가구와 마감재에 공들인 흔적이 보였다. 주방부터 원목 마루, 욕실 등까지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의 제품으로 채워졌다. 식기 세척기, 냉장고, 음식물 처리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방 3개에 욕실 3개로 특화된 설계도 눈에 띄었다. 한 개 층당 5개의 엘리베이터가 있어 사실상 가구당 1대씩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입주민에게 제공된 여러 가지 편의 서비스 중 ‘조식 서비스’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다른 아파트들도 조식 제공을 내세웠음에도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공간에는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어 높은 수준의 아침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도 찾았다.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시행사인 신영 관계자는 “현재 공동주택의 공정률은 약 90%”라고 밝혔다.
단지가 자리한 곳은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 이중 역세권에다 여의도 환승 센터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인근에는 더현대 서울과 IFC몰부터 여의도공원, 한강공원, 샛강공원 등도 자리해 있다.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은 84~132㎡로 총 45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로 모든 타입이 4베이 구조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3.3㎡당 평균 5000만 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17억원대다. 월세는 최소 70만 원부터 최대 490만 원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