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ㆍ수산부산물 재활용에 투자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초 ‘2023년 수산모태펀드 운용계획’을 세우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투자심의위원회에서 ‘가이아벤처파트너스’를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에 132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펀드에는 정부가 출자하는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금 외에, 수협은행과 경상남도도 양식산업의 스마트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함께 참여한다. 각 기관이 가진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자 유망기업 발굴 등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해 수산경영체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결성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2481억 원 규모의 17개 수산펀드를 결성해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결성되는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까지 포함하면 수산펀드는 총 2613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된다.
황준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는 양식산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수산부산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패문제 등 현장의 고충을 덜어주고 재활용 산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산모태펀드가 수산 분야 민간 자본유치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 수산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