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안유진도 입는다…올 여름, 냉감 소재가 뜬다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 손석구 키비주얼 (사진제공=블랙야크)

평년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패션업계서는 기능성 냉감 소재 의류 경쟁이 치열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이달 초 냉감 터치를 구현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기존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으로 기능 면에서는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금세 상쾌하게 착용 가능한 ‘속건’ △가벼운 비와 오염을 막아주는 ‘발수 가공’ 등이 적용됐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출시와 함께 네파는 브랜드 모델 아이브 안유진과 함께하는 TV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 속 안유진은 아이스테크쉘 시리즈의 ‘쿨링 테크’와 활동에 자유를 주는 ‘플렉스 핏’ 등 핵심 기능을 강조하며 ‘아이스테크쉘로 이 여름 가장 쿨한 내가 된다’고 전한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화보컷 (사진제공=네파)

블랙야크는 겹쳐 입어도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해 냉감 소재 의류 경쟁에 뛰어들었다. ‘아이스 레이어’는 무더운 여름에도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상변환물질,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입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 군이다. 여기에 땀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항취, 항균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손석구가 화보에서 착용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다. 피부 접촉 시 열을 빼앗는 흡열 원리를 이용한 상변환물질(PCM) 전사 프린트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준다. 같은 원단과 기능에 디자인을 변형한 ‘아이스 우븐 폴로티’, ‘아이스 우븐 아노락’도 있다. 아이유 착장 제품인 ‘카틀라 아이스티’는 여성 전용 제품으로 콜라겐의 아미노산을 결합한 냉감 및 항균 원사를 사용해 실크처럼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끼면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 아이유 키비주얼 (사진제공=블랙야크)

K2는 초냉감 소재를 적용해 영구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코드10(CODE10)’ 아이스웨어를 내놨다. 코드10 시리즈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아이스웨어다.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냉감 제품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코드10에 적용된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는 우수한 온도·습도 조절능력으로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나다.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원사의 흡습률이 기존 나일론 원사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더욱 시원하고 뛰어난 냉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우수한 방습성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일반 면 소재가 축축해지는 것과 달리 면 대비 수분율이 50% 이하로 적어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구김이 적다.

(사진제공=형지엘리트)

교복과 아동복도 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등장했다.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냉감 기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교복을 내놨다. 바지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시원한 ‘쿨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또 기존 쿨스판 원단에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더한 △리젠 쿨스판, 냉감 기능과 UV 차단, 비침 방지 기능을 갖춘 △리젠 아스킨 등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파스텔세상의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터젠슨은 시원한 소재의 여름 컬렉션 ‘피터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주요 제품은 화섬과 시어서커 소재의 얇은 바람막이 형태의 가디건으로 어디서나 가볍게 걸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긴소매 디자인으로 온도에 민감한 아이들이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물놀이, 에어컨 등으로 인한 온도 차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 컬렉션은 산뜻한 디자인에 냉감 기능까지 탁월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여름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